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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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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름&꽃말

꽃그림

전해오는 이야기

갈대

[우수, 고요, 생각]

♣1. 상반신은 인간이고 하반신은 염소(?)의 모습을 한 "판" (=헤르메스의 아들이라고도 하고 牧人과 암염소 사이에서 태어났다고도 함. 연애를 즐겨했음. 그의 사랑을 받은 "에코"라는 님프는 메아리가 되어서 위기를 벗어남) 이라는 神은 어느 날 "슐링크스" 를 보고 한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내성적인 그녀는 판에게서 달아나기만 했습니다. 판에게 안기는 것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슐링크스는 판에게서 도망치려고 애쓰다 결국은 갈대로 변해 버리고 말았고 그런 슐링크스를 보고  "이렇게까지 뒤쫓지 않았어야 했는데..." 하고 판은 후회했지만  이미 너무 늦은 뒤였습니다. 갈대로 변한 슐링크스는 바람에 가냘픈 몸을 이리저리 흔들거릴뿐... 판은 슐링크스가 변한 갈대로 피리를 만들었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갈대피리를 잠시도 놓지 않았습니다. 슐링크스를 그리워하며 부는 판의 피리 소리에 모두가 감동했다고 합니다.

♣2.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바다의 神 포세이돈의 아들) 는 바다의 요정 갈라테이아 (= 바다의 神 네레우스의 딸, 그리이스語로 "젖빛의 여인"이라는 뜻)를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폴리페모스는 갈라테이아가 목동 청년 아키스의 가슴에 안겨 있는 것을 보고는 질투심에 불타서 아키스에게 돌을 던져 그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갈라테이아는 피투성이인채로 죽은 아키스를 보고 무척이나 슬퍼하며 아키스의 피를 물로 바꾸어 영원히 흐르는 강으로 만들었습니다.  핏빛이 완전히 물로 변했을 때 아키스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갈라테이아는 강변에 서서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만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팔은 점점 길게 뻗어나갔고, 어깨에서는 녹색 가지가 나와 갈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개나리

[희망, 청초]

♣1. 옛날 인도에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습니다.  그 공주는 예쁘고 귀한 새에 정신이 팔렸습니다.  이것을 알게 된 신하들은 시장에 나가 예쁜 새를 구해 바치거나, 이웃 나라에서 귀한 새를 구해 바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신들이 정치를 돌보지 않고 예쁜 새를 구하는데만 정신이 팔려있자 백성들의 원성은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공주에게는 비어 있는 새장이 하나 있었습니다.  공주는 그 새장에 예쁜 새를 가져다 놓는 사람에게 후한 상을 내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어느 날 한 노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를 가져왔다면서 공주를 만나기를 청했습니다.  그래서 공주가 좋아하며 나가 보니 과연 처음 보는 아름다운 새였습니다.  공주는 매우 기뻐하며 그 노인에게 큰 상을 내렸습니다. 그 후부터 공주는 다른 새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오직 그 새만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그 새는 하루가 다르게 보기 흉해져 갔고 모습뿐 아니라 새소리도 점차 듣기 싫어져 갔습니다.  알고 보니 그 새는 공주에게 아첨하는 대신들을 못마땅하게 여긴 노인이 까마귀에게 화려한 색칠을 하고 목에 은방울을 달아 예쁘게 꾸민 새였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공주는 몹시 분하게 생각하다가 결국 화를 못이겨 죽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공주의 무덤가에 한 그루의 나무가 자라나더니 노란색의 꽃이 피었는데 그 꽃이 바로 개나리꽃이라고 합니다.

♣2. 옛날 어느 부잣집에 중이 시주를 청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부잣집 주인은 "우리 집에는 개똥도 없소"라며 박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옆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은 정성껏 시주를 했습니다.  그러자 중은 짚으로 바구니를 하나 만들어 주고는 어디론가 사라졌습다.  그 바구니에서는 신기하게도 계속해서 쌀이 쏟아져 나와 가난했던 사람은 금방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전해들은 이웃 부잣집 주인은 몹시 원통해 했습니다. 이듬해에 그 중이 다시 부잣집으로 시주를 청하러 갔습니다.  가난한 이웃집 사람의 일을 알고 있는 부잣집 주인은 이번에는 쌀을 시주하였습니다.  그러자 중은 역시 그 부자에게 짚으로 바구니 하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부잣집 주인이 열어 보니 쌀 대신 개똥이 계속해서 흘러 나왔습니다. 깜짝놀란 부잣집 주인은 그것을 울타리 밑에다가 묻어 버렸는데 거기에서 개나리가 자라나 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3. 까마득히 먼 옛날 한 시골에 기울어가는 오막살이집 한 채가 있었습니다.  이 집에는 홀로된 어머니가 개나리라는 딸과 두 명의 사내애를 데리고 살았는데 워낙 집이 가난한데다 그해는 흉년이어서 인심까지도 삭막하였습니다. 어머니가 어디 나가서 삯방아나 삯바늘질을 하려 해도 사람들은 아무런 일거리도 주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눈물과 한숨으로 끼니를 때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철없는 어린 애들은 배가 고팠기에 어머니의 옷자락을 부여잡고 밥을 달라고 칭얼거리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밥동냥을 다녔고 덕분에 개나리네 식구들은 근근히 목숨을 부지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동냥에 지쳐 아파서 드러눕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어린 개나리가 동냥질을 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세 남매는 허기진 몸으로 아궁이에 불을 지펴놓고는 서로를 꼭 껴안은채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는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아궁이에서 불이나 집을 태웠기 때문입니다. 다음 해 봄, 개나리네 집터에서는 예전에 보지 못했던 꽃나무가 자라났습니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가느다란 나무가 자라더니 잎술이 네 개인 노란 꽃이 피어났습니다.  이 나무는 앙상하게 뼈만 남았던 개나리네 집 사람들처럼 몹시 가늘었고 꽃 잎술은 식구 수 만큼 네 개였습니다. 사람들은 이 후 이 꽃을 개나리라 불렀답니다.

개암나무

[화해]

옛날 그리스에 코리리포리라는 매우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는데, 그녀는 자기의 예쁜 얼굴을 아무에게도 보여 주지 않았으며,  만일 자기 얼굴을 훔쳐보는 이가 있으면 죽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호기심 많은 시녀가 세수하는 공주의 얼굴을 몰래 보다가 들켜서 사형을 당했습니다. 그때 흘린 피가 공주의 얼굴에 튀어 공주의 얼굴에는 지워지지 않는 붉은 기미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공주는 애통해하다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 공주의 무덤에서 개암나무가 자라났다고 합니다 

 고추나물

[적의]

옛날 어느 마을에 매 사냥꾼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자기의 매가 상처를 입자 그는 약초를 캐서 매의 상처를 치료했습니다. 그러자 매의 상처가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그에게 무슨 풀로 매의 상처를 치료했는가 물었으나 아무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씨 착한 동생이 그 풀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형은 화가 나서 동생의 목을 베어 버렸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착한 동생을 묻어 주었는데 동생의 무덤에서는 동네 사람들에게 그 풀을 가르쳐 주듯이 매년 고추나물이 돋아 났다고 합니다. (일본의 전설)

 과꽃

[아름다운 추억,추상]

♣1. 옛날 당나라에 추금이라는 아름다운 미망인이 있었습니다.  원님은 그녀의 미모에 반해서 여러 번 유혹하려 했으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화가 난 원님은 무고한 추금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원님은 마지막으로 추금을 찾아가서 "마음이 변하면 이 열쇠로 감옥 문을 열고 나오너라." 하면서 열쇠를 주고 갔습니다. 그러나 추금은 그 열쇠를 감옥 문 밖으로 던져 버리고 감옥 안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해 봄, 열쇠를 던진 자리에 꽃이 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그 꽃을 추금이라고  불렀답니다.

♣2. 먼 옛날 백두산의 깊은 산골짜기에 어린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추금이라는 한 젊은 과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집앞 뜰에 흰색의 꽃들을 가득 심어 놓고 그 꽃들이 필 때마다 먼저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의 중매쟁이가 추금에게 재혼하도록 설득하기 시작했고 젊은 과부의 마음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여름날 뜰에 핀 하얀 꽃들이 하나 둘씩 갑자기 분홍색으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추금은 꽃을 살펴보기 위해 꽃밭으로 나가보니 뜻밖에 꽃밭에는 죽은 남편이 나타나서 미소를 짓고 서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그들 부부는 아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극심한 가뭄이 들었고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된 사람들은 저마다 살 길을 찾아 고향을 떠났습니다. 그들 부부도 아끼고 보살폈던 꽃 중에서 흰색과 분홍색의 꽃을 한 그루씩 캐어 소중히 싸 들고 만주땅으로 가서 정착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뒷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던 아들이 독사에게 물려 갑자기 죽고 말았습니다.  그들 부부는 거기에서 계속살면 아들 생각이 간절할 것 같아 아들의 시신을 뜰의 꽃밭에 묻어주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이미 늙어 다시 자식을 낳을 수는 없었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금실이 더욱더 좋아만 갔습니다. 어느 날 부인는 남편을 돕기위해 나무를 하러 가는 남편을 따라 길을 나섰는데 절벽 위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 한 송이를 보고 부인은 그 꽃을 몹시 갖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를 위해 그 꽃을 꺽으려고 절벽을 기어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그만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부인은 정신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한참후 깨어나보니 산속에 있어야 할 자신이 뜻밖에도 자신의 방안에 누워 있었습니다. 부인은 그제야 자신이 꿈을 꾸었다는 것을 알아 차렸습니다.  허전한 마음에 부인은 뜰로 나가보니 밤 사이에 하얀 꽃이 분홍색으로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부인은 "흔들리는 내 마음을 바로잡아 주기 위해 죽은 남편이 꿈에서나마 일생을 같이하며 죽었구나!"하면서 그동안 매파로 인해 흔들렸던 자신을 꾸짖었습니다. 그 후 씩씩하게 성장한 아들은 무과 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떠났는데 이때 만주 지방의 오랑캐들이 쳐들어와 추금 부인을 납치해 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부인은 비록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그래서 오랑캐 두목은 그녀를 아내로 삼으려고 하였지만 부인은 끝내 거절하였습니다. 그런데 기이한 것은 두목의 집이 그 옛날 부인이 꿈속에서 남편과 함께 살던 만주의 바로 그 집이었습니다. 두목은 완강히 거절하는 추금부인을 방에 가두어 놓고 매일같이 찾아와 열쇠를 주며 아내가 되어 달라고 졸라댔습니다.  그러나 추금부인은 한결같이 열쇠뭉치를 밖으로 내던지곤 했습니다.  한편 무과에 급제한 아들은 어머니가 오랑캐에게 끌려갔다는 사실을 알고는 병사들을 이끌고 어머니가 갖혀 있는 곳으로 가서 무사히 어머니를 구출해 냈습니다. 그때 부인은 "이 집은 너의 아버지께서 끝까지 나를 지켜 주신 집이란다." 하면서 그 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아들에게 소상히 들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뜰로 나간 부인은 또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날 꿈속에서  죽은아들을 묻었던 곳과 열쇠를 내던졌던 곳에 보랏빛의 꽃이 피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부인은 그 꽃들을 캐어 품에 안고 고향으로 돌아와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